지난 6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가동을 중단했던 기아차 광명공장에서 석 달 만에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첫 확진자는 동료 직원의 조문을 다녀온 후 증상이 나타났는데, 장례식장에 다수의 공장 직원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아자동차 광명공장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어제(16일) 용인에 사는 조립 담당 직원에 이어 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공장발 감염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기아차 광명공장 관계자
- "가동을 멈추면 안 되는, 예를 들면 전기라든지 (빼고 중단이고) 어제는 저쪽 2공장만 일찍 퇴근하더라고요, 오늘은 전면 중단."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6천여 명이 근무하는 기아차 광명공장은 석 달 전에도 2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첫 확진자는 지난 12일 동료 직원의 조문을 다녀온 후 증상이 나타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장례식장엔 광명공장 직원 다수가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장 전체를 긴급 소독한 방역 당국은 전수 조사를 통해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가동 중단된 기아차 광명공장은 1·2공장 생산라인에서 하루 900여 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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