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저녁 중부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멈춰 서 있던 1톤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화물차에 타고 있던 6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갓길에 멈춰 서 있는 화물차 옆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비상등을 켠 관광버스도 앞부분이 부서졌고, 앞유리도 깨져 있습니다.
충북 진천군 중부고속도로 서울방향에서 관광버스가 1톤 화물차를 추돌했습니다.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서 있던 중 뒤따르던 관광버스에 들이받혀 전복됐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화물차가) 빗길에 돌았는데 돈 걸 버스가 와서 들이받았다고…."
당시 화물차에 타고 있던 6명 가운데 운전자 등 2명이 숨졌고, 나머지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사고 화물차입니다. 이렇게 옆 부분이 움푹 찌그러져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광버스에는 승객 없이 운전기사만 있었는데, 퇴근하는 회사 직원들을 태우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앞에 멈춰 서 있던 화물차를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화물차가) 서 있는 상태에서 버스가 (제대로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걸로 파악하고 있고요."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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