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10월 12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매일 등교로 전환하자는 서울시교육청의 제안에 "추석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7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백브리핑을 갖고 "서울시교육청의 요청을 존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우선 추석이 지나고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어떤지 중대본 등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할 지, 다시 강화할 지 등을 봐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추석 연휴 특별방역 기간이 끝나는 10월 12일부터 초1과 중1에 대한 전면 등교 확대를 교육부에 공개 건의한 바 있다.
조 교육감은 당시 "초등 1학년의 원만한 학교적응 및 기초학력 보장 차원과 중학교 1학년의 기본학력 형성 등을 위해 등교 확대가 필요하다"며 "단위학교의 방역지원을 더욱 강화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추석연휴의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된 다음날인 10월 12일부터 초1과 중1을 학교 밀집도 기준의 예외로 인정해줄 것을 교육부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학교는 오는 20일까지 전면 원격수업(고교 3분의 1 등교)를 진행하고 있다. 비수도권의 학교는 대면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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