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17일 재판 도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것에 대해 "제발 이번에는 입원한 병원을 찾아 나서지 말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언론인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한다"며 "잠시라도 방해받지 않고 치료를 받게 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정경심 교수가 오늘 재판 도중 탈진해 입원했다"며 "원래 지병이 있는데다가 지난주 친동생의 증인신문, 이번주 모자의 증인신문 등이 연달아
이어 "작년 하반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 교수는 심신이 쇠약해져 중간 중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며 "그랬더니 기자들이 그 병원을 찾아가 병원 관계자들에게 `병명이 뭐냐` `진짜 아프냐` 등을 물으며 괴롭혔고 정 교수는 병원을 여러 차례 옮겨야 했다"고 토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