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오늘(17일) 100명대 중반으로 증가한 것과 관련해 일시적인 등락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증가하기도 하고 감소하기도 하는데 최근 추이를 보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다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지난주부터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일시적 증가는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윤 반장은 "산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그 숫자가 어느 정도 되느냐에 따라서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앞으로 환자가 더 늘어날지 여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반장은 다만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영향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8월 30일부터 수도권에 대해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해 오다 지난 14일 2단계로 완화했습니다.
윤 반장은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로 완화한 게 3∼4일밖에 되지 않았다. 거리두기 효과는 빠르면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