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에게 욕설하고 옷을 모두 벗어 던진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모욕 및 공연음란 혐의로 50살 A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24일 오후 4시 46분쯤 군산의 한 병원 앞에서 소방관 2명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당신들이 뭔데 내 몸에 손을 대느냐"며 옷을 모두 벗어 던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소방관들은 "사람이 길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A씨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수감됐다가 출소하
그는 범행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의 만취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도움을 주러 온 소방공무원에게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심한 욕설을 했다"며 "앞으로도 구조·구급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