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 회의에서 "온라인 비대면 집회 시위를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집회하시는 분도 집회를 바라보시는 분도 안전할 것이고 국민도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어제 몇몇 분들이 헌법에 보장된 집회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라며 집회를 신고한 것으로 안다"면서 "헌법은 공공의 안녕과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집회 시위를 권리로 명시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비대면으로 모든 것이 진행되고 있다"며 "100인 정도 모이실 거면 온라인 비대면 집회 시위를 하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했다.
한편 김영진 원내수석부
김 부대표는 "전국민적 방역 전선에 구멍을 내려는 집단이 있어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민주당과 정부가 집회 자제를 여러 번 당부드렸는데 또다시 시위를 강행하려는 극우단체의 파렴치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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