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대 중반으로 다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53명 늘어 누적 2만265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40명 더 많아졌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176명) 이후 전날까지 100명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6일 만에 다시 중반대로 올라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보름째 100명대를 나타내고 있는데 일별로 보면 195명→198명→168명→167명→119명→136명→156명→155명→176명→136명→121명→109명→106명→113명→15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145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5일(99명, 98명, 91명)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날(105)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선 데 이어 이틀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발생 확진자 145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총 12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이날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9명, 경북 6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372명이 됐다.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60명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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