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수능'이라고 하죠,
2021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마지막 9월 모의평가가 오늘 치러졌습니다.
코로나로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한 고3도, 학원이 문을 닫으며 공부에 차질을 빚은 재수생도 모두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입니다.
【 기자 】
마스크를 쓰고 발열 체크를 한 뒤 교실로 향하는 학생들.
거리두기를 하고 앉아 1교시 국어영역 시험지를 받습니다.
12월 3일 수능을 두달 남짓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가 치러졌습니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전국 2천여 개 학교와 400여 개 지정학원에서 48만 7천여 명의 수험생이 지원했습니다.
재수생 비율은 16%로 최근 10년 사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평가원은 수험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평이한 출제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입시 일정이 꼬인 고3 학생들은 불안감이 큽니다.
▶ 인터뷰 : 김아진 / 고등학교 3학년
- "(수시)원서접수까지 일주일밖에 안 남았는데 자기소개서 쓰는 기간도 너무 겹쳐서 모의평가 성적이 제대로 나올지 모르겠어요."
갑작스러운 학원 셧다운으로 공부할 곳을 잃은 재수생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유소현 / 재수생
- "코로나 때문에 휴원을 하게 되면서…. 혼자는 그래도 학원에서 잡아주는 것보다는 힘든 것 같아요."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에 대유행하면 12월 수능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유은혜 부총리는 수능 연기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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