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아들 서 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의혹제기를 놓고 "언론 마녀사냥이 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서 씨와 같은 시기 같은 부대에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에 복무했다는 카투사 A씨는 오늘(1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익명으로 출연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A씨는 서 씨에 대해 "굉장히 성실하게 복무를 한 카투사"라며 "어느새 황제 복무를 한 카투사로 둔갑이 된 게 많이 안타깝다고 생각을 해서 나오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A씨는 앞서 현 모씨가 '서 씨가 3일째 미복귀 상태였고 이를 일요일 밤에 알았기 때문에 부대가 난리가 났다'고 주장을 한 것에 대해서 "난리난 적 없다"며 "특혜를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혀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보직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하자면 저희 중대에서는 비인기 보직이라 일이 많아서 힘든 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적어도 저희 중대에서 이 보직 같은 경우에는 야근도 많고, 그리고 여기저기 끌려다니는 일도 많았기 때문에 굳이 따지자면 기피하는 쪽이었다"고 부연했습니다.
A씨는 "(특혜 의혹이)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시 같이 생활을 하던 배틀 중대 카투사라면 모두 알고 있을 텐데, 서 씨는 굉장히 모범적인 생활을 한 카투사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평창 통역병으로 청탁을 했다는 식의 보도에 대해선 "당시에 다들 아시는 것처럼 제비뽑기를 했는데, 이 제비뽑기가 극장에서 현장 제비뽑기로 진행됐다"며 "청탁이 불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서씨 관련 의혹을 제기한 현 모씨의 주장에 대해선 "가능성은 낮지만, 당시에 인사과 당직사병을 하면서 부대일지만 보고 오해를 해서, 휴가가 처리되어 있는데 처리가 안 된 걸로 오해를 해서 미복귀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생각은 해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같이 근무했었던 카투사들이 이해가 안 가니까 사석에서 좀 한 것도 있다"면서도 "이거는 방송으로 옮기기는 좀 어렵다"고 했습니다.
A씨는 "저 말고도 두 명의 카투사가 전에 인터뷰를 했는데, 언론에 조
끝으로 "서 씨는 단 한 번도 군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 이름을 내세우거나 특혜를 바라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