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와 안성시, 충남 당진시가 손을 잡고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삶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내년이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인 만큼, 보다 의미 있는 관광사업 개발에 힘을 모으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사목 활동을 했던 은이성지입니다.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5월, 진입로를 확장하고 등산로도 정비했습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이 종교를 넘어 누구나 사색하며 걸을 수 있도록 관광화한 겁니다.
용인뿐 아니라 안성에는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있는 '미리내성지'가, 충남 당진시에는 김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가 각각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을 앞두고 이들 3개 지자체가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가 깃든 천주교 성지를 관광상품으로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내년도에는 청년 김대건 신부께서 태어나신 지 20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에 대단히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도에 3개 시가 의미를 크게 발전시키고…."
협약에 따라 3개 시는 주요 관광 정책을 공유하고, 관광 교류 등을 통해 지역 연계 사업을 추진합니다.
▶ 인터뷰 : 김보라 / 경기 안성시장
- "(코로나19 국면에서) 우리 인접해 있는 당진시, 용인시, 안성시가 함께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은 시대적으로도 맞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3개 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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