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백신 3천만 명분 확보 추진…"10월까지 접종 계획 수립"

【 앵커멘트 】
정부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1차로 국민 60%에 해당하는 3천만 명 분량의 해외 백신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단계적으로 백신 확보를 추진한다는 계획인데, 확보한 백신에 문제가 없다면 다음달까지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일단 분량은 3천만 명분으로 정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정부는 국제기구와 해외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우리나라 인구의 60% 수준인 약 3천만 명 분량의 백신을 우선 확보하겠습니다."

1차 백신 확보 목표를 전 국민의 60% 수준으로 정한 것은 2천500만 명 수준의 우선접종대상자와 집단면역을 모두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전 세계 백신 공급 체계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천만 명분을, 개별 백신 기업과의 협상을 통해 2천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백스 퍼실리티 참여를 위해서는 1회 접종량인 도즈당 3.5달러를 미리 지불해야 합니다.

관련 예산은 이미 확보됐습니다.

이후에는 추후 수급 동향과 국내 백신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2차 백신 구매를 추진합니다.

확보한 백신이 최소한의 위험이 없다는 판단이 서면 질병관리청이 예방접종 대상을 누구로 할 것인지 등의 시행 계획을 다음달까지 수립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MBN #코로나19백신 #질병관리청 #MBN종합뉴스 #전정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