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열린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해 2주 동안 59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중에는 설명회에 다녀온 외할머니에 이어 자녀와 손자 등 한 집안의 3대가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5일 대전의 한 건물 6층에서 건강식품 사업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온 강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참석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감염자가 일파만파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사업설명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59명이 됐습니다.
이 중에는 10대 아이가 추가 확진돼 한집안의 3대가 감염됐습니다.
설명회에 다녀온 외할머니를 시작으로 외삼촌과 외할머니 동생 부부가 확진됐고, 어머니와 형까지 7명이 감염됐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대전 건강식품 사업설명회발 감염은 설명회 참석자인 60대 확진자가 이 식당을 다녀간 뒤부터 확산 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동네 주민과 가족들이 줄줄이 감염돼 식당과 관련된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대전 가양동 주민
- "동네니까 (60대 확진자가) 매일 왔다갔다하다 보니까 친한 사람들도 확진된 거지. 동네 아줌마들만 걸렸어."
방역 당국은 지역 내 감염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방문판매업에 대한 집합금지는 유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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