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쯤 되면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라 관리가 중요한데, 치과 가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죠.
게다가 요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치과 방문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이 많은데, 서울시가 이런 아이들을 위해 온라인 구강관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초등학교 4학년 유다온 양이 양치 후 착색제로 입을 헹굽니다.
치아 사진을 찍고, 사진을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하자 현재 구강상태에 대한 점수와 함께 분석결과가 나타납니다.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이 맞춤형 동영상도 제공합니다.
"우측 윗니랑 좌측 아랫니가 좀 덜 닦였다고, 이 부분이 아쉽다고 나왔어."
▶ 인터뷰 : 이상희 / 서울 봉천동
- "올해도 (치과) 가야 할 것 같은데, 코로나 때문에 못 갔어요. 어디가 칫솔질이 안 되는지 결과가 나오니깐,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구강검진 받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비대면 구강관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8개 초등학교의 학생 3,000명이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이정진 / 서울시 건강환경지원팀장
- "(초등학생) 구강관리 습관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기, 어릴 때부터 구강관리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사업 시행 후 효과가 좋으면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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