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보름가량 앞두고 연이틀 벌초 차들이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일부 구간이 정체를 빚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에 고향 방문 자제를 권고하면서, 지자체들도 고향 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거북이 운행을 합니다.
서울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도 차량들로 가득 찼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도 차량들로 빼곡합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성묘나 벌초에 나선 사람들로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를 빚었습니다."
▶ 인터뷰 : 서성민 / 경기 화성시
- "평소보다도 차가 막히던데 아마 추석을 얼마 앞두고 성묘객들이 벌초하러 가서 그런 게 아닌지…."
정부가 추석 때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한 데 이어 지자체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남 보성군은 향우들에게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서한문을 보내고, 대신에 '온라인 합동 차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흥군과 완도군도 고향 방문 자제를 호소하며, 영상물 제작과 벌초 비용 지원 등을 할 방침입니다.」
충남 금산군도 방문 자제 캠페인을 펼치는가 하면, 경남지역 지자체들도 속속 동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남지역 지자체 관계자
- "정부 권고가 나와서 우리 지자체에서도 서울에 있는 자녀들 귀성 자제를 요청드리고 있어요. 곧 각 가정에 고지도 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가족 간 거리두기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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