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오전 제주에 대기 불안정으로 기습폭우가 쏟아지면서, 택시 한 대가 도로 한 가운데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인천에서는 레저용 보트가 고장나면서 표류하던 5명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조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찬 빗줄기에 잠겨버린 도로 한 가운데 택시가 멈춰서 있습니다.
잠시 뒤 강물에 잠긴 차량 지붕 위에 위태롭게 서있던 남성을 구조대원들이 구출합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제주도 표선면 인근에서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도로가 침수되면서 택시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 동부지역에 시간당 40mm의 갑작스런 장대비가 쏟아졌고, 이를 피하지 못한 택시가 물에 잠긴 겁니다.
▶ 인터뷰(☎) : 제주 동부소방서 관계자
- "마을길 골목 같은 데를 지나가시다가 물이 갑자기 불어가지고…차 위에 올라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다행히."
남성은 택시가 물에 완전히 잠기기 직전 차량을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 쯤 레저 보트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승선원 5명이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지인들과 낚시를 나갔다 시동이 걸리지 않아 구조를 요청했고, 인근을 순찰 중이던 연안구조정이 출동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충남 청양군에선 휴일 동안 공장과 주택 두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편집: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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