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부대 책임자였던 이철원 전 대령은 서 씨의 가족을 상대로 '청탁 금지' 개별 면담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졌었죠.
하지만, MBN과의 통화에서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미애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자대 배치 의혹은 추 장관 가족과 개별 면담을 통해 청탁이 이뤄졌다는 취지의 육성이 공개되면서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철원 전 대령 (지난달 31일,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 "제가 직접 추미애 (장관) 남편 서 교수하고 추미애 시어머니를 앉혀 놓고서 청탁하지 말라고 교육을 40분을 했으니까…."」
하지만, 서 씨 측은 "부대 배치에 청탁을 운운하는 건 어려운 주장"이라며 「개별면담을 반박하는 당시 사진을 공개하며 이 전 대령과 이를 보도한 방송사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전 대령은 MBN과 통화에서 자대 배치 당시 수료식 상황을 설명하며, 알려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원 전 대령 (MBN 전화 통화)
- "수료식 할 때 전산 분류를 해서 부모님들이 한 400명 와있잖아요…분류 결과를 발표할 때 부모님들은 그 안에 계시는 거예요."」
그러면서, '청탁 금지' 교육은 서 씨의 가족뿐 아니라 수료식에 참석한 모든 부모가 대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원 전 대령 (MBN 전화 통화)
- "그때 제가 전 부모님들 앞에서 청탁하시면 안됩니다 한거예요…그 분들(서 씨 가족)이 거기 있을 때 청탁하면 안됩니다…."」
이 전 대령은 다만, 이 같은 자신의 발언이 있기 전 참모 한 명이 서 씨의 용산 배치 여부를 묻는 청탁을 받아 자신에게 보고했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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