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2.5단계 연장 결정을 두고 정부가 고심에 빠졌습니다.
재연장, 종료가 아닌 제3의 방법도 검토 중인데,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은 지금처럼 제한하고, 식당이나 카페는 풀어주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신규 확진자는 15명의 해외 유입 사례를 포함해 모두 176명이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며 전날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오는 13일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코앞에 두고, 방역 당국은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하루이틀 상황을 좀 더 보면서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충분히 듣고 앞으로의 방역 조치 방향을 결정하겠습니다."
현재로서는 2.5단계 연장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른바 '제3의 방법'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2.5단계를) 연장할지, 중단할지 아니면 제3의 방법으로 조금 더 효과적인 거리 두기 조치를 해야 할지도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것이…."
제3의 방법이란 코로나19 중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것으로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한 제한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