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조가 12일 수인선 완전 개통을 앞두고 안전인력 추가 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철도노조 서울지방본부는 10일 수원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인선 안전 인력을 추가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오는 12일 수인선 완전개통으로 25년만에 분당선과 수인선이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되게 된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수인선 개통으로 업무량이 3배 가까이 증대외었음에도 정원을 단 한 명도 늘리지 않았다"면서 "승객수요가 없을 것이라며 자회사 위탁과 1인 역사를 만들고, 운전집중화라는 이름으로 관제 인력을 줄이며 업무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또 "철도공사가 최근 조직개편안을 공개하며 '지역본부 1/3 축소, 차량 정비조직 개편, 관리인력 감축' 등 인력효율화를 통해 증원없이 신규노선 운영 및 안전인력 충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와 함께 2024년까지 신설 노선 개통과 관련법령 강화로 안전인력 2700명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증원없이 전환배치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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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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