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아시아·태평양국가인권기구포럼(APF)이 주최하는 제25차 APF 연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최영애 위원장은 이번 연례회의에서 APF 국가인권기구연합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왼쪽에서 세 번째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사진 출처 = 국가인권위원회] |
9일 인권위는 이날 열린 제25차 APF 연례회의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로 최 위원장이 부위원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APF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최 위원장은 거버넌스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거버넌스 위원회는 APF 주요 업무에 대한 권고 및 감독 업무 등을 수행한다.
APF 연례회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25개국 국가인권기구, UN 기구,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등이 참석하는 아태지역 최대 규모의 국제인권회의로 매년 1회 개최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거버넌스 위원은 의장, 부의장을 포함한 5인으로 구성되며 A등급 국가인권기구만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한국과 함께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카타르 등 총 5개국의 국가인권기구 위원장 등이 2년 임기의 거버넌스 위원으로 당선됐다. 의장은 호주 국가인권위원장(Rosalind Croucher)이 맡았
최 위원장은 "지난 20년간 인권위가 한국 사회에서 활동하고 국내적으로 입지를 다져오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APF의 역할 및 지원을 빼놓을 수 없으며, APF로부터 받았던 그 동안의 도움을 다른 나라 국가인권기구들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돌리겠다"고 밝혔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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