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관리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 환자가 800명에 이르렀습니다.
오늘(8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에 사는 30대 여성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 누적 확진자가 800명이 됐습니다.
시는 이 여성이 서울 종로구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을 파악하고 정확한 동선을 추적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천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대구 7천86명, 서울 4천429명, 경기 3천687명, 경북 1천478명 등 전국 17개 시·도 중 다섯번째로 많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27.03명으로 대구·경북·서울·광주·경기에 이어 전국 여섯번째입니다.
인천에서는 지난 1월 20일 중국 우한에서 거주하다 입국한 36살 여성 중국인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가 꾸준히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직업과 동선을 숨긴 학원강사와 지난달 교회 예배·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총 800명의 확진 사례 중 주요 감염 원인을 보면 교회 관련 확진자가 225명으로 가장 많고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 63명, 이태원 클럽발 확진 54명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인천 확진 환자 800명 중 534명은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고, 263명은 현재 입원 중이며 98세 할머니 등 3명은 숨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