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동구 BF모바일 텔레마케팅 콜센터 사무실 문손잡이와 에어컨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시가 이 콜센터의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사무실과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공용 공간에서 환경 검체 15건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콜센터 사무실 문손잡이와 이곳에 있는 에어컨에서 바이러스가 한건씩 나왔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문손잡이 등에서 감염이 전파될 수 있다"며 "공용이 쓰는 곳은 표면 소독을 자주 해주고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손 씻기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콜센터 등 사무실과 학교 시설에서는 냉방 중 2시간마다 한 번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콜센터에서는 직원 1명이 지난 4일 처음 확진된 뒤 그제(6일)까지 17명, 7일 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누적 2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접촉자를 포함
근무자의 가족인 확진자 1명이 강동구 소재 어린이집에 근무하고 있어 접촉자를 포함해 4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어린이집을 긴급 방역하고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