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의사국가시험에 의대생들이 응시 의사를 밝힌다는 전제로, 정부가 허용하면 구제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원장은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시작되는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구제책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응시생들이 시험을 보겠다고 해야 하는 게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다.
7일 0시 마감된 의사국시 실기시험에는 응시대상 3172명 중 14%인 446명만이 응시 의사를 밝혔다. 이는 역대 실기시험에서 가장 작은 규모다.
이 원장은 "의대생들이 (응시) 의사를 밝히고 보건복지부가 시험을 보라고 하면 국시원은 새로 준비를 해서 마련할 수 있다"면서 "(의대생들이 의사를 밝히는) 타이밍이 중요한데, 자칫하면 해를 넘기게 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에서는 의대생들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구제 대책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으나 복지부는 재신청을 다시 연장하거나 추가 접수를 하는 경우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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