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3일 100명대에 진입한 이후 어제까지 닷새째 1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로 확산세가 꺾인 분위기인데, 방역 당국은 안심하긴 이르다며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은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어제(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19명으로 지난달 중순 수도권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지난 2일부터 닷새째 확진자 수가 100명 대를 유지하고 있는 건데, 특히 수도권 확진자 수는 78명으로 지난달 14일 이후 가장 적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콜센터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20%를 넘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거리두기에 대한 방심은 반드시 집단발병과 전국적인 유행 확산, 그리고 인명피해와 사회적·경제적 손실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에도 집중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기를…"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돌아가려면 신규 환자가 50명아래로 내려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염 경로 미확인 환자 비율도 현재 20%지만 5% 이하로 떨어져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이동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철도와 버스 승차권은 창가 측만 판매하고 좌석에서의 음식 섭취를 금지하는 한편, 봉안시설의 제례실이나 휴게실을 폐쇄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박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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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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