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속 해운대 앞바다에서 시신 1구 발견…수사 중

제10호 마이선의 영향으로 강풍이 몰아친 7일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시신 1구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날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앞 해상에 시신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신고를 받고 20여 분 만에 구조를 마쳤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사망자 신원이 40대 A 씨인 것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늦게 자택에서 나선 A 씨는 평소 신변을 비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단출한 외출복을 입고 집을 나선 것을 보아 레저 활동을 즐기기 위해 외출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해경은 검안의 소견으로 사인은 익사로 추정됐고 외상은 없었다고 설명했으며, A 씨의 사망 경위와 이번 태풍과의 연관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