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를 할퀴면서 2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습니다. 주민 124명이 이재민이 됐고, 경주 월성원전 터빈발전기 2기가 정지되는 등 시설피해도 700건을 넘었습니다.
오늘(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을 종합하면 하이선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실종 2명, 부상 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오전 강원 삼척시 신기면에서 석회석 업체 직원인 40대 남성이 석회석 채굴 후 철수하다 배수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경북 울진군 매화면에서도 트랙터를 타고 교량을 건너던 60대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또 부산에서 강풍으로 차량이 뒤집히면서 주민 1명이 경상을 입는 등 5명이 다쳤습니다.
하이선 피해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부산 해운대구에서는 시신 1구가 발견
인명피해 우려가 있어 사전·일시대피한 인원은 1천824세대 2천632명으로, 이 중 739명이 미귀가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