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월 이맘때쯤이면 초등학교에서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감사의 편지 쓰는 시간을 마련하는데요.
전북 정읍에 있는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쓴 부모님 사랑의 마음을, JBC 전북방송 정재은 기자가 담았습니다.
【 기자 】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한자 한자 수줍은 글씨를 써내려갑니다.
이곳 정읍 한솔초등학교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편지 쓰는 시간을 가지며 훈훈한 한때를 보냈습니다.
부모님께 평상시 하지 못했던 말을 편지로 담아낸 아이들은 쑥스러운지 얼굴에 수줍은 미소가 묻어납니다.
▶ 인터뷰 : 서예나 / 정읍시 한솔초 3학년
- "오늘 편지 쓰고 나니까 부모님 힘들거나 아프실 때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해요."
▶ 인터뷰 : 송수근 / 정읍시 한솔초 3학년
- "편지를 쓰고 나니까 부모님 생각이 나서 부모님 건강하게 말도 잘 듣고 하면서 부모님을 사랑하고 싶어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여느 어른 못지않습니다.
학교는 이번 편지쓰기 행사를 통해 통신의 발달로 점차 사라져 가는 편지를 직접 쓰며, 부모님의 사랑에 다시 한 번 감사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조기만 / 정읍시 한솔초교 교장
-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작년부터 이 행사를 하게 됐었는데 행사 후
일선학교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이처럼 가족을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jbc뉴스 정재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