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7~8월 2개월간 운영한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에 3675건의 신고를 받아 1713명을 입건하고 그 중 37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 살펴보면 폭행·상해가 70.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체포·감금·협박(10.7%)과 주거침입(10.6%)이 뒤를 이었다.
피해자의 성별은 20대가 3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4.5%), 40대(20.0%), 50대(11.4%), 60대 이상(5.9%) 순의 피해자 분포를 보였다.
경찰은 구속된 전 남자친구의 출소 후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피해자에게 주민번호 변경과 주거이
경찰청 관계자는 "일부 피해자가 가해자와 연인 관계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신고에 소극적인 경우가 있다"며 "피해자와 주변인이 경각심을 갖고 적극 신고할 수 있도록 인식 변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계속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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