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전 9시 2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낙양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초등학생들을 태우고 가던 관광버스를 5톤 트럭이 들이받으면서 11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초등학생들은 양평으로 체험학습을 가던 중이었는데요.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36살 김 모 씨가 숨졌고 초등학생 44명과 교사 등 5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초등학생들은 대부분 안전벨트를 착용해 크게 다치지 않았는데요. 트럭이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저녁 7시 40분쯤에는 부산시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기사와 승객들은 불이 나자마자 대피해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분 만에 완전히 꺼졌는데요. 이 불로 5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엔진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전 8시 20분쯤에는 서울시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매그너스 승용차와 덤프트럭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31살 백모씨가 차 안에 갇혔는데요. 출동한 119구조대가 도착 즉시 백씨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전 2시 20분쯤에는 광주시 남구 방림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와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119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오토바이와 오토바이의 앞, 뒤로 주차돼 있던 코란도 승용차와 소나타 승용차, 그리고 건물과 전선에까지 번져 있었는데요. 119 소방대가 도착 즉시 진압하면서 다행히 다친 사람 없이 진화됐지만 한 밤 중에 인근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누군가가 오토바이에 처음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내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갖가지 행사가 벌어지는데요. 전국 소방공무원들은 특별 비상경계근무에 돌입하고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스스로 안전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사고 없는 안전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