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쓰지 않고 지하철을 타려다 역무원에게 제지당해 욕설을 하고 폭행을 가한 70대 남성이 이틀 뒤 다시 역사를 찾아가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도 안산 상록경찰서는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손에 든 채 상록수역에서 지하철을 타려다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한 사회복무원에게 욕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렸고 상황을 살피러 온 30대 역무원을 폭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 3일 오전 다시 해당 역무실을 찾아가 소란을 피우고 사회복무요원의 뺨을 때렸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마스크를 쓰라고 요구해 화가 났다"라며 "분이 안 풀려 다시 역무실을 찾아갔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유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