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 장마에 두 주 연속 강한 태풍까지 찾아와 피해 복구가 한창인데 다음 주 월요일 또다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에 상륙합니다.
이번에는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한다고 합니다.
한미일 기상청 모두 같은 전망을 내놨고요.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거대한 흰 구름이 소용돌이 형태로 뭉쳐진 채 이동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시속 11km 정도 속도로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의 예상 경로가 각각 달랐던 제9호 태풍 마이삭 떄와 달리 이번엔 모두 비슷한 예상 경로를 내놨습니다.
현재 괌 북서쪽 바다를 지나며 힘을 키워가고 있는 하이선은 내일 오후 매우 강 상태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이후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50m를 넘나드는 강풍을 동반한 채 일본을 비껴간 뒤 7일 오전쯤 우리나라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수진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할 경우 태풍이 해상에서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우리나라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고…."
하이선은 상륙한 뒤에도 한동안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초속 40m 안팎의 강한 상태를 유지하겠고,
한반도를 관통해 8일 오후쯤 중국 하얼빈 방향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선이 현재 예측대로 이동한다면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비바람 피해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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