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는데,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가동중이던 고리 원전 4기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는 풍력발전기가 두동강이 났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3일) 새벽, 가동 중이던 신고리 1, 2호기와 고리 3, 4호기의 원자로가 순차적으로 멈췄습니다.
태풍 마이삭의 강풍이 송전선로에 이상을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전정호 / 한국수력원자력 홍보실 차장
- "현재 원자로 정지원인은 제9호 태풍 마이삭 영향으로 인한 송전선로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고 상세 원인은 현재 파악 중에 있습니다."
수십톤이나 되는 대형 풍력 발전기의 날개가 바닥에 나뒹굽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태풍 마이삭의 강풍을 견디지 못해 이렇게 높이 70m의 풍력발전기가 종잇장처럼 파손됐고 도로를 덮쳤습니다."
사고 당시, 이곳에는 190mm의 폭우와 함께 초속 30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 인터뷰(☎) : 양산시 관계자
- "복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로 쪽으로 넘어진 부분이라서 도로는 이용이 돼야 하기 때문에…."
다행히 사고 지점에는 차량과 사람이 다니지 않아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이경규 VJ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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