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방역당국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한 청양의 김치공장 한울농산에서 생산·유통한 김치를 전량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 공장에서 생산된 김치 50t이 폐기 대상입니다.
현재 공장에 남아 있는 김치 10t은 즉시 폐기하고, 대전·제주·천안·화성 등지로 유통된 김치 40t도 전량 회수해서 폐기할 방침입니다.
한울농산에서는 전날 네팔 국적의 20대 여성 직원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확진 직원의 가족 1명도 감염됐고 보령에서 4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함에 따라 이 공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공장은 전날 폐쇄됐으며 보건당국은 응급 대응팀 10명을 투입해 초기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