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가 돼지 인플루엔자 대응책을 4단계에서 5단계로 격상시키고 국내에서도 의심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남에 따라 우리 정부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복지부 장관이 직접 지휘하는 대책본부를 통해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범 기자!!
(네, 보건복지부입니다.)
【 질문1 】
중앙 SI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운영한다면서요?
【 기자 】
네,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오늘 오전 긴급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중앙방역대책본부를 복지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SI대책본부로 격상했습니다.
이를 통해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운영하는 등 SI 국내 유입을 방지하고,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전 장관은 범정부적으로 차분하고 치밀하고 확실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부탁한 사항을 지켜주시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만큼 정부의 여러 안내사항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총리실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의체를 구성해 위험 지역 입국자의 추적조사 협조, SI 대비 학교 보건교육 실시 등의 협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오늘 오후 2시 복지부에서 전국 16개 시도 보건과장과 253개 보건소장 회의를 소집해 SI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공항 입국 단계에서의 SI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기내에 발열자가 있을 경우에는 기내 이동검역을 실시하고, 열감지기를 확대 설치해 발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질문2 】
SI 의심 환자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16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조사 결과 의심 환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재 4명에 대한 조사만 진행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현재 신고 건은 모두 23건인데요, 이 가운데 추정환자 1건, 정상인 음성이 18건이며, 4건에 대해서는 검사를 계속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추가로 신고된 사람 3명 가운데, 1명은 추정 환자와 접촉한 6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또 그제 추정 환자로 확인된 여성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과 같은 기관 거주자 등 338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 벌이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15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38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직까지 문제가 있는 사례는 없습니다.
다만, 외국인 환승객 등 국내를 거쳐 해외로 다시 나간 141명에 대해서는 여전히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추가 환자 발생이 없음에 따라 국가 재난 단계는 현행 주의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향후 발생 현황을 예의 주시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복지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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