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전임의·의대생이 참여하는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가 의료 현장에 필수 인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젊은의사 비대위는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물을 통해 "필수 인력 투입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이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와 함께 필수 인력 재조정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3일 전했다.
전공의와 전임의 단체들은 8월 21일부터 파업을 시작하면서 모든 인력이 업무를 중단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 때문에 대형 병원에서 의료 공백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이에 젊은의사 비대위는 "2일 오후 7시 의협 집행부와 단일 합의안에 대해 의견 조율을 시작했다"라며 "3일 오후에는 해당 내용을 '범의료계 4대학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해 추가 논의할 예정"이라고
지난 2일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수련 기관 200개 중 152개 기관의 집단휴진 참여 현황을 점검한 결과 전공의 6700명 중 85.4%인 7431명이 근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임의들은 2094명 중 29.7%인 621명이 진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았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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