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동해시 앞바다 진출…오후까지 비바람 주의

<1>오늘 새벽 태풍 마이삭은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지금은 동해시 앞바다로 진출했습니다.

<레이더>태풍은 지나갔지만, 계속해 영향을 받는 중부지방에서는 시간당 20mm 안팎, 영동 북부는 시간당 60mm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2>지금까지 제주 산지에서는 1,000m가 넘은 그야말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오늘은 차차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오후까지는 강한 비바람을 계속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영동에서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오겠습니다. 수도권과 영서에서도 50~100mm가 예상됩니다.

<특보>태풍이 빠르게 이동하면서 영향권에서 벗어난 지역들은 태풍 특보가 해제되었지만, 중북부와 충북 북부, 경북에서는 태풍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풍>강원과 경북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0m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후까지는 계속 강풍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해상>한편, 동해상은 가장 태풍의 영향에서 늦게 벗어나면서 오늘도 물결이 12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한편,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은 기간입니다. 해안가에서는 폭풍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주간>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0호 태풍 하이선도 북상 중입니다. 지금은 일본 남쪽 먼 해상에 있지만, 다음 주 월요일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일요일과 화요일 사이 또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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