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강으로 맞서던 의료계와 정부 갈등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여당이 직접 나서 원점 재검토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의협도 오늘(3일) 범투위 회의를 열고 대정부 협상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의사협회가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범투위 회의를 열어 대정부 협상안을 논의합니다.
민주당이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정책에 대해 원점 논의 가능성을 언급하자, 의료계도 정부와 대화를 다시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협회는 "전날 민주당과 최대집 회장의 만남에서 기존보단 논의가 더 진행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복지부가 의사국가고시를 일주일 연기한 데 이어 일부 전공의 고발을 취하한 것도 화해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이들에 대한 현장조사 과정에서 병원 측 착오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현재는 수련병원 쪽에서 확인해 주는 사실에 기반을 둬서 그 부분들을 가지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을 설명드리고…."
정부는 당장 의료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군의관을 코로나19 현장에 우선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22명을 9개 기관에 파견하고, 나머지 30여 명은 지원 기관과 일정 확정까지 대기하게 됩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