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은 현재 대구·경북지역을 관통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심우영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대구 신천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면서 세찬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대구 도심을 가로지는 신천동로 일부가 물에 잠기면서 이처럼 통제되고 있습니다.
강풍까지 불면서 이따금 몸이 휘청거릴 정도입니다.
태풍은 오전 4시쯤 대구 중심에서 동쪽으로 50km를 지나 강원도 동해안으로 북상한 상태입니다.
태풍이 지나면서 많게는 최대 300mm의 폭우와 초속 20m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경북 곳곳에서 나무가 부러지거나, 뿌리째 뽑히기도 했습니다.
또 건물 외벽과 간판, 공중전화부스 등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특히 대구 효목동 2,500세대와 경북 포항에서 잇따라 정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구·경북의 피해 신고 건수는 현재 300여 건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태풍 피해를 우려해 초·중·고교의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했습니다.
태풍이 대구·경북지역을 빠져나가는 시간은 오전 7시쯤인데요.
강원도 동해로 빠져나갈 때까지 해안가 주민들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끝까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에서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김광연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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