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라 서해안권 해양경찰이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2일 기상청과 해경에 따르면 충남 지역 강풍 위험 시점은 이날 밤부터 3일 낮까지입니다.
최대풍속 초속 49m의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대전과 충남 서천·계룡·보령·부여·금산·논산에 오후 5시에 발효되는 태풍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충남지역 해경은 특보 발효 전부터 이미 대응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연중 조수간만 차가 가장 큰 백중사리 기간이어서 높은 파도에 따른 해일 우려가 큰 만큼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백중사리는 음력 7월 15일(백중) 3∼4일 전후로 밀물과 썰물에 따른 바닷물 높이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시기를 말합니다.
보령해경은 수협 선박안전조업국에 공문을 보내
파출소와 보령해양경찰구조대 등 현장 근무체계는 2교대로 전환해 상황 대응력을 강화했습니다.
성대훈 보령해경서장은 "자연재해는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는 만큼 과하다 싶을 만큼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