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100명 이하로 줄이는 게 급선무라고 호소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나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는 등 폭발적 확산은 억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지난주 하루 2000명까지도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국민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로 폭발적인 급증은 억제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했던 원인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8월에 유행이 커진 데는 기본적으로 5월부터 무증상·경증 환자들이 누적돼 왔던 지역감염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휴가철 이동량이 급증한 것과 장마로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확진자 급증 원인으로 꼽기도 했다.
정 본부장은 신규 확진자 100 이하 목표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감염 연결고리가 차단돼 100명 이하, 즉 통제 가능한
이어 "이번 한 주가 2차 유행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결정하는 기로"라며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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