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 거주하는 60대 A씨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 방역 당국은 지난 1일 광화문 집회 참석 사실을 숨긴 방문요양사(충북 127번)의 역학 조사를 하던 중 A씨와도 접촉했다는 사실을 알아내 즉시 옥천 방역 당국에 알렸다.
이날 옥천보건소는 충북 127번의 접촉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고 A씨를 찾아 검체 채취를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방문요양사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방문요양사가 일하는 청주의 한 보호센터에서는 지난달 28일 80대 노인과 이 방문요양사의 90대 시어머니, 40대 동료가 확진됐다.
지난달 31일에는 이 자의 조카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방문요양사와의 접촉 사실을 숨기기 위해 청주의 한 의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29일 퇴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퇴원 후 옥천보
청주 보건소 관계자는 "방문요양사가 지난달 24일까지 옥천 확진자와 같은 의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는데, 이 동선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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