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에 대서양 연어 양식단지가 들어선다.
강원도와 양양군, 동원산업은 1일 강원도청에서 육상 연어 양식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원산업은 2000억원을 들여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일원에 11만6824㎡ 규모의 연어 양식단지를 조성한다. 연간 생산 목표량은 2만톤이다. 동원산업은 2023년까지 양식수조와 친어 R&D, 체험센터, 임시 가공센터 등을 건립한다. 이후 양식수조를 증축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어 양식단지에는 해수 순환 기술이 적용된다. 이는 양식장 해수를 35%만 교체하고 나머지 65%는 지속적인 순환을 통해 재사용하는 시스템이다. 교체한 해수는 여과 장치를 거쳐 오염물질 없이 배출된다. 또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수온이나 연어 영양상태 등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대서양 연어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연어 수입량은 3만8318톤(3억7500만 달러)에 이른다. 전 세계 대서양 연어 산업 규모는 60조원에 육박한다. 현재 노르웨이는 물론 캐나다, 칠레, 호주 등에서도 산업화가 진행 중이다.
강원도는 연어 양식단지가 400명의 고용 창출과 2499억원의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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