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상청이 1일 오전 발표한 제9 태풍 마이삭 예상경로. 어제 발표보다 서쪽으로 이동한 모습. [자료 출처 = 기상청] |
↑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가 1일 오후 발표한 제9 태풍 마이삭 예상경로. [자료 출처 =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 |
1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은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49m의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중이다. 다음날인 2일 밤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지며 전국에 비바람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후 3일 새벽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강릉 근처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북한 청진 부근에 다시 상륙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날(31일) 기상청은 마이삭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북동쪽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부근 내륙에서 소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정된 예상경로는 마이삭이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후 서쪽으로 진행방향이 꺾이겠다고 본 것이다.
한편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중국 기상청은 전날부터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이란 예측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태풍 예상상륙지점을 경남에서 더 서쪽인 전남 남해안으로 수정했다. 우리 기상청도 태풍 경로를 서쪽으로 다소 수정했지만 여전히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강원 영동 부근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겠다고 예측하고 있다. 대만 기상청도 우리 기상청보다 서쪽에 치우친 경로를 예측했지만 태풍이 경남 해안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 중국 기상청이 1일 발표한 제9 태풍 마이삭 예상경로. [자료 출처 = 중국 기상청] |
↑ 일본기상청이 1일 오전 발표한 제9 태풍 마이삭 예상경로. [자료 출처 = 일본 기상청] |
마이삭 역시 강풍과 함께 매우 많은 비를 동반할 전망이다. 2일부터 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경남 해안, 동해안은 100~300mm(많은 곳 400mm 이상), 서울 등 수도권 100~200mm, 그 외 전국 50~150mm다.
↑ 대만 기상청이 1일 오후 발표한 제9 태풍 마이삭 예상경로. [자료 출처 = 대만 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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