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업체 쿠팡에서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서초1캠프 배송 직원인데, 이 직원은 최근 2주간 고객 배송은 하지 않았지만, 쿠팡 측은 상품을 보관하는 중간거점인 배송캠프를 임시 폐쇄했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쿠팡 배송 캠프입니다.
캠프 진입로에 진입금지 바리케이드가 놓여 있고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쿠팡 서울 서초1배송캠프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직원은 그제(29일)부터 편두통 등 의심 증상이 있어 어제 금천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근무는 확진 판정을 받기 사흘 전인 지난 28일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스탠딩 : 김보미 / 기자
- "해당 직원은 최근 2주 동안 고객에게 직접 배송은 하지 않았고, 대형차량을 이용해 배송캠프의 물품을 운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송캠프는 물류센터에서 받아온 상품들을 고객에게 보내기 전에 보관하는 중간 거점으로, 쿠팡 측은 이 캠프를 임시 폐쇄했습니다.
쿠팡 측은 "캠프에 보관 중이던 물품들은 품절로 전환돼 주문이 불가능하지만, 이미 주문이 완료된 상품들은 소독한 뒤 정상 배송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쿠팡은 인천2배송캠프와 부천물류센터, 일산1배송캠프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쿠팡 측은 방역당국과 함께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을 파악해 업무 배제 등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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