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수성구 동아메디병원에 대해 31일 '동일집단 격리(Cohort Isolation)' 조처를 내렸다.
동일집단 격리는 감염성 질병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이나 시설 등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로, 흔히 '코호트 조치'라고도 알려졌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현재까지 총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7일에는 50대 방사선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9일에는 이 병원 간병사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병원 내 환자와 의료진 등 349명이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유증상자가 잇따르고 있어 대구시가
지난 30일에는 병원에 대한 현장 역학조사와 위험도 평가가 시행됐고, 현재 30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재검사가 시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원내 감염 전파 가능성이 있는 만큼 대책반을 편성해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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