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집단휴진 중인 전공의들에게 현장 복귀를 요청했다.
최근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 출신인 정 본부장이 후배들에게 의료방역 협력을 호소한 것이다.
정 본부장은 3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당국 입장에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되고 있고, 중환자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 집단휴진이 이른 시일 내 해결되길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에서 엄중한 (코로나19) 유행상황을 잘 이해하고 정부와 대화에 적극 참여해주길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의료계와 정부에 태도 변화를 당부해달라는 제안에 대해서는 "방역당국도 정부이기 때문에 정부에 대
정 본부장은 의사 출신의 위기관리 대응 전문가로 지난 2017년 7월 질병관리본부장에 임명됐다.
1965년생으로 전남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학사와 보건학 석사, 예방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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