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는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의 비율이 22%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8일부터 오늘(31일)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천432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천7명으로 22.7%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 수치입니다.
지난 2주간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5명 가운데 1명 이상은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면 감염원과 접촉자를 신속하게 찾아 격리하는 게 중요한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가 늘어나면 이런 추적이 불가능해 추가 전파 고리를 끊어내는 게 어려워집니다.
이와 관련 정은경 중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