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도내 고위험시설 영업금지도 검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도청 집무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도내 영업형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높으면 영업금지를 검토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30일 게스트하우스를 대상으로 3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를 내린 바 있다.
하지만 헌팅포차 등 게스트하우스와 비슷한 코로나19 고위험시설이 여전히 운영돼 감염 확산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감염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영업장을 선정해 기간을 정해 인원·시간을 제한하거나 영업금지 조치를 하는 등 강력히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원 지사는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목욕시설·물놀이 시설에 대해서는 시간대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등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고위험지역 대상으로 계도 및 홍보 기간을 가진 후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또 최근 도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방역앱 '제주 안심 쯩(가칭)'과 관련해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와 캠페인 방안을 마련해 오는 9월 7일 정상 출시할 계획이라 덧붙였다.
[최유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