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개방될 코이카 연수센터 전경. [사진 제공 = 코이카] |
코이카 연수센터는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주에 개소할 예정이다. 이 곳은 수도권 지역의 무증상·경증환자 치료·모니터링과 생활 지원에 활용된다.
코이카측은 "무증상·경증 등 응급치료가 불필요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을 생활치료센터로 수용함으로써 병상 부족 및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연수센터 개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코이카 연수센터는 총 4개 동 260개 객실로 구성되어 있고,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단기연수사업과 객실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본래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이끌어가는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연수사업'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개발도상국 공무원, 정책결정자, 연구원 등이 단기간 체류하는 시설이다.
앞서 중앙임상위원회는 매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씩 발생할 경우 오는 9월 3일까지 최대 130명의 중증환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25일 기준 수도권의 중증 환자 병상 전체 319개 중 남은 병상은 19개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경 이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하여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코이카 연수센터를 개방하게 됐다"며 "코이카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이자 공공기관으로서 구호만이 아닌 신뢰와 연대로 코로나를 극복해 나갈 것이며,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이카는 지난 7개월 동안 가정에서의 독립적인 격리가 힘들거나 주거지가
[안정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