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홀로 살던 60대 친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 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도망쳤고, 이틀 후인 25일 박 씨의 형이 숨져있는 아버지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범행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박 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경찰은 사건 발생 엿새만인 그제(29일) 경북 모처에서 박 씨를 체포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박 씨는 혐의 관련
박 씨는 애초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유치장에서 갑자기 경련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치료 경과를 봐서 조만간 다시 영장심사에 넘길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